우원식 국회의장, 제22대 국회 개원식 겸 정기국회 개회식에 ‘국민 150여 명을 특별 초청’
우원식 국회의장, 제22대 국회 개원식 겸 정기국회 개회식에 ‘국민 150여 명을 특별 초청’
  • 전소희 기자
  • 승인 2024.09.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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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안전, 역사, 민생, 노동, 장애, 환경, 과학기술 등 국민과 함께하는 개원식

[에브리뉴스=전소희 기자]우원식 국회의장은 2일 열린 제22대 국회 개원식에 '위로와 격려', '기억과 미래'라는 주제로 다양한 분야 국민 150여 명을 2층 방청석에 특별 초청했다.

이번 특별초청은 "힘이 약한 자들의 가장 강한 무기가 정치"라는 우 의장의 평소 철학이 '위로와 격려'라는 취지로 담겼고, 평소 독립투사 후손이자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역사문제에 목소리는 내온 우 의장의 소신이 '기억과 미래'라는 주제로 담겼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아기 기후소송단 초등학교 6학년 한제아 학생,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 세월호·이태원·오송 참사 등 사회적 참사 유족들,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 후손, 응급의학 종사자 등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2대 국회 개원식 겸 제418회 국회(정기회) 개회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우원식 국회의장과 아기 기후소송단 초등학교 6학년 한제아 학생,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 세월호·이태원·오송 참사 등 사회적 참사 유족들,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 후손, 응급의학 종사자 등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2대 국회 개원식 겸 제418회 국회(정기회) 개회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이에 생명안전, 역사, 민생, 노동, 장애, 환경, 지방소멸, 과학기술, 청년, 사회봉사, 종교, 의료계, 소방·경찰, 국회 청소노동자까지 각계각층의 다양한 특별 국민대표가 각자의 의미를 갖고 참석했다.

초청 인사 중에는 최근 의료공백으로 하루하루 급박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응급의학 종사자를 대표해 권역응급의료센터 협의회 회장 최성혁 교수와 임상병리사 10여명이 포함되었으며, 생명과 안전 분야를 대표해 이정민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김종기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오송참사 유가족협의회 등 참사 유가족 30여 명도 함께했다.

노동인권 분야에선 고 김용균 노동자의 어머니인 김용균 재단 김미숙 이사장, 취약노동자 지원사업을 위해 설립된 뚜벅이재단 상임이사인 최윤미 한국와이퍼 노동조합 위원장, 고 양회동 건설노동자의 유가족, 쿠팡 물류창고 과로사 청년노동자 고 장덕준 님의 어머님 등이 초청되었다.

민생현안 분야로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대표해 안상미 전국대책위 공동위원장과 인천, 경북지역 피해자가 함께하고,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전국수탁사업자협의회 등 민생경제단체 대표자 10여 명도 함께했다.

우 의장은 "경제적 재난과 민생위기에 고통받고 있고 국민의 목소리에 국회가 더 귀 기울여야 한다""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안전한 사회, 노동 존중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을 모시게 됐다"면서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국민대표들의 초청이유를 밝혔다.

역사 분야에는 지청천 장군의 외손인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 윤경로 신흥무관학교 기념사업회 상임대표, 홍범도기념사업회 한동건 사무총장 등이 독립유공단체를 대표하여 참석했다.

'고려전통무용앙상블'공연을 위해 9월 내한한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가무단 10여 명도 함께했다.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김상적위원장의 아들인 김정륙 선생,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의 장남수 회장 등도 함께 하여 우리 사회가 기억해야 하는 역사의 중요성을 알린다.

우 의장은 "헌법이 규정한 독립정신을 기리고 역사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희생한 선열을 항상 기억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청년 분야에는 청년노동자의 권리향상을 위해 활동해온 청년유니온 김설 위원장, IT업계의 장시간 노동 개선에 앞장서온 이정훈 넷마블 노조 위원장이 참석했다.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공공부문에는 소방·경찰 공무원을 대표해서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 본부장 권영각 소방관과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인 민관기 경감이 초청되었다. 국회 구성원으로는 국회 공무원노조 이은희 위원장과 청소, 시설관리, 국회 방송국 노동자를 대표하여 원미남 국회 환경노동조합 위원장과 한울타리 공공노동조합 국회 본부 이장선 위원장, 공공산업노동조합 국회 일반노조 이성욱 위원장도 함께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22대 국회 개원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전소희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22대 국회 개원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전소희 기자

한편, 최근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프로그램 운영으로 저출산 인식 개선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은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 스님도 초청되었다.

지방소멸 위기 지역을 대표해서는 강원도민일보 김중석 회장과 영덕지역 소상공인 신명종 님 등 지역 소상공인들이 참여한다. R&D예산 삭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학기술계를 대표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연구원들과 고려대학교 병원 및 대학원의 의학, 보건, 재활과학 연구자들과 석·박사과정 대학원생들도 함께하여 과학기술 미래에 대한 국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장애인 권리향상 관련 장애인 예산 삭감에 반대 목소리를 내었던 발달장애인 문석영 님, 환경기본권 확대 헌법소원을 제기해 최근 탄소중립기본법 불합치 판결을 이끌어낸 '아기 기후소송단' 한제아 학생,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로 어민을 대표해 활동한 김종식 전국어민회총연맹 회장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여 참석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우리 사회의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각계각층의 특별한 손님을 초청한 것은 국민을 지키는 국회가 되겠다는 다짐"이라며 "참석하신 국민들이 갖고 계신 다양한 사연과 의미를 살펴 민심을 받드는 국회를 만들 것"이라고 이번 특별초청의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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