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7.3 전당대회’ 당정 부담, 혁신과 비전보다 ‘총선 참패 원인이었던 김건희 여사 논쟁 전당대회'
국민의힘 ‘7.3 전당대회’ 당정 부담, 혁신과 비전보다 ‘총선 참패 원인이었던 김건희 여사 논쟁 전당대회'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4.07.08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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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윤석열 대통령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문자 메시지 '패싱' 논란에 한동훈 전 위원장을 대표 경선에서 사퇴시켜야 한다는 원외위원장들의 연판장기자회견이 불발되면서 사퇴·사과가 남발하는 진흙탕 싸움으로 혁신과 비전보다 후보 간 이전투구양상으로 변질 되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6·25전쟁 제74주년 행사'에서 6·25전쟁 참전 22개국 국기 입장에 박수를 치고 있다. 김건희 여사 문자 패싱 논란과 함께 왼외위원장들의 한동훈 후보 사퇴 기자회견 논란이 ‘7.23 전당대회’ 이슈로 부각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6·25전쟁 제74주년 행사'에서 6·25전쟁 참전 22개국 국기 입장에 박수를 치고 있다. 김건희 여사 문자 패싱 논란과 함께 원외위원장들의 한동훈 후보 사퇴 기자회견 논란이 ‘7.23 전당대회’ 이슈로 부각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인 박종진 위원은 '친윤계'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다른 원외 인사들에게 한동훈의 후보 사퇴 기자회견 동의와 참석 여부를 묻는 전화 통화를 한 박종진 위원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종혁 조직부총장(고양시병 당협위원장)7일 자신의 SNS"내가 원외위원장단 대표인데 몇 시간 전 우리당 원외 당협위원장들로부터 여러통의 항의 전화를 받았다. 모 후보와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7일 오후 3시에 한동훈 사퇴 기자회견을 열건데 회견장에 참가할지, 이름만 올릴지 아니면 다 안할지 가운데 선택하라고 요구받았다고 한다. 심지어 할거냐 안할거냐며 '예스냐 노만 말해'라며 노골적인 협박성 발언도 들었다고 한다"고 폭로했다.

이어 "지난번 대표 경선 때는 지지율 4%인 김기현 후보를 당선시키려고 50여명의 초선들이 연판장을 돌려 나경원 후보를 낙마시켰고 그 뒤 우리당 꼴이 어떻게 됐는지 누구나 다 안다. 그러더니 이젠 한동훈을 낙마시키겠다고 국회의원들보다 상대적 약자인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대상으로 제2의 연판장을 돌리고 있다. 이런 행위가 용서받을 것 같으냐"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하여 원희룡 후보는 7일 기자들에게 한동훈 후보 연판장 사태에 원 후보 관련설을 보도를 통해 알았다""저희 캠프와 관련은 전혀 없다"고 관련성을 부인했다.

나경원 후보는 8일 김현전 뉴스쇼에서 "김건희 여사와 한동훈 전 위원장 사이의 논란은 한동훈 후보의 정치 경험 부족이 원인이다"라며 "사퇴 논란을 일으키기 보다 국민과 당원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윤상현 후보도 SNS"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 전환이다.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느냐"며 사실상 당대표직 사퇴를 촉구했다.

당사자인 한동훈 후보도 7SNS"연판장 취소 말고 그냥 하라...구태 극복하겠다"며 맞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대변인 논평에서 "국민의힘 당규에는 후보자가 아닌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게 돼있다. 원외 당협위원장들에게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및 반대 여부를 묻는 행위는 금지하고 있는 선거운동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판단된다""당헌·당규를 위배해 화합을 저해하는 행위에는 중앙윤리위원회 제소 등 당헌·당규에 마련된 모든 제재 조치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도 7일 고위 관계자가 "전당대회 선거에 일체 개입 안해, 끌어들이지도 말라"대통령실은 당권과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전당대회 결과로 나타나는 당원과 국민들의 명령에 충실하게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8 전당대회에서 '나경원 후보 불출마 연판장' 사태가 국민의힘 초선의원 중심이었다면, 불발된 7.23 전당대회 한동훈 후보 사태 기자회견 논란은 원외위원장 중심이었다는 점에서 무게감에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고 있는 국민과 당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8일부터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시작되는 합동연설회와 9일부터 실시되는 6회의 방송토론회에서는 또 어떤 이슈가 터져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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