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정당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과 ARS조사 방식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높게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18~19일 양일간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CATI 방식으로는 민주당 42.2%, 국민의힘 33.1%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병행된 ARS조사 방식으로는 민주당 49.7% 국민의힘 38.1%로 양당 모두 CATI보다 지지율이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다만 무당층 등 그 외 응답에서는 차이가 컸다. CATI 방식으로는 정의당 2.6%, ‘그 외 다른 정당’ 1.6%, ‘잘 모름’ 0.6%로 에 ‘지지정당 없음’이 19.9%로 무당층 비율이 높게 집계됐다.
반면 ARS 방식에서는 정의당 4.4%, 그 외 정당 3.4%, 잘 모름 0.7%, 지지정당 없음 3.6%로 무당층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게 집계됐다. 그만큼 양당에 대한 응답률이 높았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브리씨앤알의 김종원 대표이사는 “ARS 방식은 비대면이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좀 더 적극적으로 응답하는 편”이라며 “정당 지지에 대한 응답에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세부지표에서는 두 조사가 다소 차이를 보였다. ARS 방식에서 권역별로 민주당은 ▲서울 ▲인천/경기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에서 국민의힘보다 높았고,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강원/제주에서 민주당보다 앞섰다. 반면 CATI 방식에서는 국민의힘이 대구/경북과 강원/제주, 그리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민주당보다 앞섰다.
다만 연령별 조사에서는 수치에는 차이가 있었으나 ARS와 CATI방식 모두 18~29세, 30대, 40대, 50대에서 민주당이 더 높고, 60대와 70세 이상에서 국민의힘이 더 높았다.
이번 ARS조사는 18~19일 이틀간 무선전화 100% RDD를 활용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2.0%다.
CATI 방식은 무선가상번호를 활용 1016명을 대상으로 해으며 응답률은 17.4%다. 표본오차는 두 조사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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