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각각 1%p씩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수해로 인해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특히 피해가 컸던 충청권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 하락세가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8~20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7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33%, 부정평가는 58%, ‘어느 쪽도 아니다’ 2%, ‘모름/응답거절’ 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는 모두 지난주보다 1%p씩 상승했다. 대신 ‘어느 쪽도 아니다’와 ‘모름/응답거절’에서 1%p씩 하락했다.
지역별로 인천/경기와 대전/세종/충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50사례 미만인 강원과 제주 제외). 특히 광주/전라에서는 지난주 6%에서 14%로 8%p 상승했다.
인천/경기는 1주 사이 1%p가 하락한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6%p 하락했다. 대전/세종/충청은 정당지지도도 국민의힘에 34%→29%로 5%p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연령별로 70대 이상에서는 긍정 55% 부정 37%로 전 연령 중 유일하게 긍정평가가 과반을 넘겼다. 60대는 긍정 49% 부정 43%로 긍·부정 간 격차가 가장 적은 연령층이었다.
그 외 연령층은 전원 부정평가가 60%를 넘겼다. 연령별로 ▲18~29세 긍정 23% 부정 60% ▲30대 긍정 23% 부정 62% ▲40대 긍정 21% 부정 76% ▲50대 긍정 32% 부정 64%였다.
윤 대통령의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방/안보·결단력/추진력/뚝심 6% ▲노조 대응·주관/소신 4%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는 외교가 12%로 가장 높았으며 ▲경제/민생/물가 9%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 7% 순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부정평가 이유로 ‘재난 대응’이 신설됐으며 7%의 응답률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잘 못한다’도 6%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9%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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