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 후반대를 기록하면서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4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p 상승한 37.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5%p 하락한 59.0%다. ‘잘 모름’은 3.9%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가 51.9%로 지난주 대비 9.5%p 상승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서도 긍정평가가 44.2%로 4.3%p 높아졌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55.3%로 지난주보다 5.8%p 오른 반면 20대에서는 5.1%p 하락했다. 30대는 34.8%, 40대는 27.1%, 50대는 36.3%다.
이번 조사결과는 윤석열 대통령이 방일 후 야권으로부터 ‘굴욕외교’라는 공세를 받고, 노동시간 개편 논란에 휩싸이면서 지난주 지지율 하락을 보인 가운데 전통 보수층에서의 표심이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보수의 상징이라는 대구·경북에서 지지율이 9.5%p 상승했으며, 전통 보수 지지세가 우세한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도 지지율이 상승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무선 RDD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2.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셀가중 2023년 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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