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국민의힘 정당지지도 민주당에 역전…李 구속영장 영향?
[정당지지도] 국민의힘 정당지지도 민주당에 역전…李 구속영장 영향?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3.02.20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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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5%,민주당 39.9% …국힘 상승세, 민주당 하향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27일로 예정된 가운데, ‘사법리스크’ 확산에 따른 국민여론이 민주당에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정당지지도는 지난주보다 2.5%p 오른 45.0%의 지지도를 기록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2.9%p 하락한 39.9%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의 조사를 기준으로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낮게 나타난 것은 지난해 6월 4주차 조사, 지방선거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연령별로 더불어민주당은 40대와 50대에서 지지율이 50% 이상을 기록했으나, 그 외 전 연령층에서 국민의힘보다 낮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도 광주/전라지역에서는 민주당 58.5%, 국민의힘 22.3%, 인천/경기에서 민주당 45.7%, 국민의힘 40.3%로 민주당이 더 높았다. 그러나 서울 등 그 외 지역에서는 모두 국민의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1주부터 2023년 2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주간 변화. 자료제공=리얼미터
지난해 12월 1주부터 2023년 2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주간 변화. 자료제공=리얼미터

최근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위례·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등 ‘사법리스크’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표결이 예정되어 있다.

민주당 5선 중진인 이상민 국회의원(대전 유성구을)은 20일 오전 SBS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지난 대선 당시 국회의원의 불체포·면책특권 폐기를 공약했는데 이 입장이 일관되려면 영장심사를 받는 게 맞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여론은 부결에 있지만 이재명 대표와 관련한 사법리스크가 내년 총선까지 미칠 경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비명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번 설문조사는 무선(97%), 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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