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경찰이 13일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의 자택과 국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복수 언론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9시 10분께부터 임 의원 사무실과 경기 광주시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임 의원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자신의 지역구인 광주의 한 건설업체에서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하는 등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임 의원이 법인카드를 사용한 구체적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압수물을 분석해 이를 토대로 관련자를 조사할 방침이다.
21대 국회 후반기 들어 민주당에 ‘악재’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성남FC 의혹’, ‘대장동·백현동 개발특혜 의혹’ 등의 의혹을 받고 있으며 지난 10일 수원지법 성남지청에 출석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 2020년 2월부터 11월 사이 사업가 박씨로부터 청탁과 함께 5차례에 걸쳐 총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지만,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돼 지난 3일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국민의힘에서는 노웅래 의원과 이재명 대표가 관련한 의혹을 두고 ‘방탄국회’라며 압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임종성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이어지면서 비판도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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