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7일 오전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주축인 공부모임 ‘국민공감’이 출범했다. 모임에는 국민의힘 전체 의원 중 절반이 넘는 70명이 합류했다.
모임에는 ‘윤핵관’으로 꼽히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간사를 맡았으며 김정재·박수영·유상범 의원 등이 간사단으로 활동한다.
이날 모임에는 ‘원조 윤핵관’으로 꼽히는 장제원·권성동 의원, 당권주자 김기현·안철수 의원, 정우택 국회부의장 등 중진들도 대거 참석햇다.
간사를 맡은 이철규 의원은 “지난 5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으나 압도적 거대 의석을 가진 야당의 과도한 국정견제로 아직도 정권교체가 됐다는 실감이나 만족 등을 국민들에게 돌려드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소수여당인 국민의힘은 최선을 다했지만 새 정부를 뒷받침하기 위해 우리 스스로 생각해도 부족함이 있다. 특히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야 될 여당이 엇박자를 놓기 일쑤였고 오히려 발목잡기에 급급한 면도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새 정부 입법이나 예산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토론과 대안 마련을 위한 공부모임은 필수 요소”라며 “국민공감이나 당내 학습의 장, 국민들에게 도움 되는 정책을 생산하는 플랫폼 모임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일부에서 우려하는 계파모임이나 다른 길로 가진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성공과 행복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갈고 닦겠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에서는 장제원 의원 주도하에 공부모임 ‘민들레(민심 들어볼래)’가 출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내 계파갈등이라는 지적과 이준석 전 대표의 징계 등의 당내 갈등이 계속되면서 출범이 미뤄졌다.
이후 같은 이름의 언론이 생기면서 기존 가칭을 버리고 ‘국민공감’으로 새로이 출범했다. ‘민들레’는 이태원 참사 이후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매체다.
향후 국민공감은 오는 21일 두 번째 모임을 갖고 김태길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강연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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