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우리도 예전에 의석 수로 힘자랑하다 망해봐서 잘 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박탈)이 지방선거 참패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때 탄핵해다가 천막당사까지 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정국 당시) 다수당 폭거라고 울부짖던 열린우리당 의원들도 이제 3~4선 하지 않았나”며 “민주당의 폭거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며 이번 지방선거가 그 첫 심판의 장”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5년 만에 정권을 내준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거스르려 하고 있다”며 “민주당 의원들은 임대차 3법, 중대재해법, 공수처법, 준연동형비례대표제를 떠올리면 어떤 생각이 드나”며 “이를 모두 합한 것보다 더한 민심의 분노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덮칠 것”이라고 했다.
또 “민심을 저버린 입법 쿠데타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완전하게 박살나는 ‘지민완박’으로 결론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는 일사분란하게 (검수완박에) 공모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리라는 기대는 안 하겠다. 대신 검수완박의 모든 책임과 비난을 문 대통령과 민주당이 사이좋게 짊어져야 한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국민들은 검찰에 라임옵티머스,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울산선거개입 의혹을 풀어달라고 하고 있다”면서 “곧 검수완박이 민주당이 살아남기 위한 궁여지책이었음이 백일하에 드러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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