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 한국전력이 2022년 1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유보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물가까지 오르는 상황에 전기요금도 오르면 국민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한전이 20일 전기요금 인상 유보를 밝히면서 내년 1분기 연료비 조정 요금은 현재와 같이 kWh당 0원이 됐다.
한전은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의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BC유의 무역통계격에 따른 1분기 실적 연료비는 kg당 467.12원으로 기준 연료비 대비 61.6% 상승했다”며 “이에 분기별 최대 조정팍온 kWh당 3.0원 인상안을 제출했지만 정부 유보로 내년 1분기 연ㄹ비 조정단가는 kWh당 0원으로 확정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유보 사유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높은 물가상승률로 국민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말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해 전기요금 체계를 개편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올해부터 분기마다 석유와 석탄, LNG 등 발전 연료비를 요금에 반영한다.
연료비 연동제는 연료비가 변동하면서 생기는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변동분은 실적연료비(직전 3개월간의 평균 연료비)와 기준연료비(직전 1년간의 평균 연료비)의 차액으로 산출한 연료비 조정단가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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