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정부가 혁신형 제약·의료기기 기업이 첨단의료재단 핵심 기반시설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최대 15%까지 감면해준다.
보건복지부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함께 오는 8월 1일부터 혁신형 제약기업과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이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핵심 기반시설 이용 시 수수료를 최대 15% 감면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복지부에서 지정·고시한 혁신형 제약기업 45곳과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30곳(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20곳 추가 선정 중)이다.
지원 대상 서비스는 오송과 대구경북첨단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의약생산센터 등에서 제공하는 지원 서비스다.
다만,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서 위탁한 단가가 정해져 있는 공인인증 서비스는 제외한다.
지원규모는 첨단재단 내 기술서비스 수수료 관련 지침을 마련, 5~15% 범위에서 감면 혜택을 부여한다.
2010년 충북 오송과 대구 신서에 설립된 첨단재단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든지 필요한 연구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종합적 연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등 4개 핵심 기반시설에서 신약과 첨단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총 91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중 항체 매개성 세포독성 평가 등 14개 서비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다.
조귀훈 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의료 지원 기반을 갖춘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혁신형 제약·의료기기 기업의 혁신성이 접목된다면 상당한 상승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재단과 혁신형 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R&D) 등 첨단재단의 기반시설을 활용한 협업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차상훈 오송첨단재단 이사장은 “혁신형 제약기업과 의료기기 기업에 대한 수수료 감면 외에도 핵심 기반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통합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영호 대구경북첨단재단 이사장은 “이번 지원 정책을 바탕으로 국내 의료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혁신형 의료제품 관련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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