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간의 여·야 협상에서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11대 7로 배분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금번 합의로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운영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정보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의 위원장을 맡는다.
국민의힘은 정무위원회, 교육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게 된다.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임기는 2022년 6월까지다.
한편, 관례상 국회 상임위원장은 3선급 의원들이 맡아 왔으며, 국민의힘에는 15명의 3선 의원들이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김태호 · 하태경 의원과 사무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한기호 의원을 제외하면 12명의 의원들이 7석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좀 더 깊이 들어가 보면, 후반기 국민의힘이 맡게될 법사위원장을 후보 유력하게 거론되는 김도읍 · 장재원 의원 중 1인이 전반기 상임위원장 자리 경쟁에서 배제될 수도 있어 보인다.
3선의원의 지역분포를 보면 부산 · 경남 4명, 대구 2명, 울산 경기 강원 충남 충북 각 1명이다.
지역별 안배에 이어 나타날 수 있는 관심거리는 내년 지방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3선 의원들도 있어 이들이 짧은 전반기 상임위원장 자리를 요구할 시 3선 의원들 간 타협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의 변수는 국민의힘 내에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초선의원들이 상임위원장 자리의 요구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3선 국회의원 현황
부산4)김도읍 부산 사하구, 이현승 부산 부산진구을, 장재원 부산 사상구, 하태경 부산 해운대구갑 대구2)김상훈 대구 서구, 윤재옥 대구달서을 경남4)김태호 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박대출 경남 진주시갑, 윤영석 경남 양산갑, 조해진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울산1)이채익 울산 남구갑 경기1)유의동 경기 평택시을 충남1)김태흠 충남 보령시서천군 충북1)이종배 충북 충주시 강원1)한기호 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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