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국민의힘 복당하면 일주일 이내 범야권 후보 중 지지율 15%를 받고, 윤석열과 범야권 대선후보 양강 구도가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는 측근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 6월 24일 홍 의원의 복당 이후, 범야권 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 에서 홍 의원의 지지율은 윤석열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최근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게도 추월당하는 여론조사가 발표되고 있다.
이러한 홍 의원의 지지율 정체 원인에 대해 여론조사 전문기간 에브리미디어 리서치팀은 “홍 의원의 지지율 상승은 경남과 대구(지역구)에서 리더해야 하는데, 이 지역에서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이어 “홍 의원이 국민의힘 복당 전에는 전당대회 후보들과 격론을 벌이더니, 복당 후에는 범야권 대선후보들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다가, 최근에는 국민의힘 중진들과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홍 의원의 지지율 상승을 위해서는 홍준표의 혼자 생각이 아닌, 측근들과 선거 전문가의 조언으로 선거에 임하는 전략 전환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홍 의원은 지난 17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기자간담회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해 "아직 아군인지 적군인지 모른다. 알 수가 없다"고 했다. 전후 정황을 알고 있던 참석자들은 웃고 넘길 수 있는 이야기지만, 이 말이 어떻게 기사화 될 것인지, 알고 있을 홍 의원이 이런 형식의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점에 대해 의아심마저 들게 하고 있다.
‘막말’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홍 의원 지지율이 반등해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흥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홍 의원이 ‘문재인 정부와 범야권 후보’들에 대한 ‘사이다 발언’이 듣는 일부 국민에게는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이미지 정치와 미디어 선거가 주도하고 있는 대선에서 홍 의원의 현재의 선거전략으로 지지율 반등을 이끌어낼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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