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국립묘지 출입통제…온라인 참배 서비스로 대체
설 연휴 국립묘지 출입통제…온라인 참배 서비스로 대체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1.02.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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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설 연휴 기간 국립묘지가 온라인 참배 서비스로 대체 운영된다.

국가보훈처는 국립묘지 참배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설 연휴 기간(11~14일) 현충원과 호국원 등 전국 11개 국립묘지는 현장 참배 대신에 ‘온라인 참배서비스’로 대체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보훈처는 “이는 설 명절 기간 국립묘지 참배객 밀집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참배객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국립묘지는 현충원(서울・대전), 호국원(영천・임실・이천・산청・괴산), 민주묘지(3・15, 4・19, 5・18), 신암선열공원 등이다.

온라인 차례상 서비스. 사진출처=국가보훈처
온라인 차례상 서비스. 사진출처=국가보훈처

이로 인해 설 연휴 기간 국립묘지(야외묘역·봉안당·위패봉안소 등) 출입이 통제되고, 제례실·참배객 대기실·휴게실·식당 등 실내 편의시설 운영과 순환버스 운행도 중지된다.

그러나 야외묘역의 현장 참배에 대해서는 안장되신 분의 기일(忌日)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사전예약을 받아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안・이장 관련해서는 국립묘지로의 이장은 중지되지만, 작고(作故)한 분에 대한 현장 안장업무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온라인 참배 서비스는 우선 각 국립묘지 누리집에 있는 ‘사이버 추모관’을 통해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 참배와 추모의 글쓰기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립묘지 의전단이 유족들의 요청을 받아 직접 수행하는 ‘헌화・참배 사진 전송 서비스’도 한다. 이는 국립묘지 의전단이 고인이 된 국가유공자에게 헌화와 참배하는 사진을 찍어 유족에게 전송하는 것으로 1부터 오는 10일까지 전화 신청한 유족을 대상으로 된다.

또 오는 8일부터 개시되는 온라인 차례상 구축을 통해 국립묘지를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유족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보훈처는 “국립묘지 온라인 참배서비스 운영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국립묘지를 방문하는 보훈가족 등의 안전을 위해 방역 당국과 긴밀한 협의 끝에 내린 불가피한 조치”라며 “다소 불편하더라도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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