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말’에 신뢰감을 잃어가고 있고,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책임당원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대선에 출마한 사람들 시효가 끝났다”는 말로 홍준표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 불가 의지를 밝혔고, 유승민 전 의원의 정치 행보를 축소시켜 버렸다.
또한 부산을 방문해서는 출마 선언을 한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에 대해 ‘함량 미달’ 발언으로 비난을 자초하기도 했다. 결국 ‘1970년대 생 경제전문가’ 발언은 민주당 추천으로 유재수 후임으로 부산 경제부시장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박성훈 전 부산 경제부시장의 국민의힘 공천신청 결과만 이끌어 냈다는 지역정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부산에서 우위를 보이던 국민의힘 정당지지도가 김 위원장의 “가덕도 하나로 부산경제 확 달라지지 않아” 발언에 부산시민은 물론 국민의힘 책임당원까지도 의아하게 만들면서 정당지지도 추락을 부채질했다는 평가도 있다.
김 위원장은 예비경선 참가 발표가 있던 26일 언론 인터뷰에서 오세훈 나경원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점을 의식한 듯 “지난해 4·15 총선 이후 달라진 모습을 국민에게 많이 보이려고 노력했는데, 서울시장 후보는 인지도 높은 사람들이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며 경선에서의 언론 보도에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 같은 김 위원장의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는 연속되는 ‘말 말 말’에 경선을 앞두고 있는 후보들은 표현은 못하고 있지만, 김 위원장에 대한 불만 폭발 시간만 남겨놓고 있다는 의중들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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