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국감]김웅 의원 “인천공항공사,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 했던 소방대 비정규직 노동자 해고”
[20국감]김웅 의원 “인천공항공사,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 했던 소방대 비정규직 노동자 해고”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0.10.08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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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명의 보안검색 노동자 생계 위협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지난 20175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방문하면서 비정규직 노동자와 함께 악수 했던 소방대 비정규직 노동자가 공사 직고용 과정에서 해고 되었다.

이같은 사실은 김웅 국민의힘 국회의원(송파갑, 국회 환경노동위원회)8일 오전 진행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추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알려졌다.

'찾아가는 대통령,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습니다' 대통령 방문행사에서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해고 소방대원. 사진제공=김웅 의원
'찾아가는 대통령,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습니다' 대통령 방문행사에서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해고 소방대원. 사진제공=김웅 의원

김 의원은 지난 621일 공사는 소방대 비정규직 근로자 211명과 야생동물통제요원 30명을 직고용 하기로 결정했고 이들 중 47명이 지난 817일 해고되었다며 공사의 직고용 추진 경과를 설명하며, 정부의 정책난맥상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현행법상 경비업 겸업금지 규정으로 보안검색직원을 직고용하는 것이 불가능 하였으나, 청와대는 지난 5월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회의를 두 차례 주관하며, 직고용 추진방안을 논의 한 바 있다고도 비판했다.

김 의원은 더 큰 문제는 직고용 추진이 예정되어있는 보안검색직원 1,902명도 소방대 근로자와 같이 해고 위협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소방대 근로자는 직고용 경쟁 채용 대상자 중 절반이 해고 되었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오로지 문재인 대통령 정규직 전환 공약의 상징인 인천공항공사 직고용 전환을 이뤄내기 위해 졸속적으로 공사의 보안 업무를 청원경찰 시스템으로 되돌리면서 1,902명의 보안검색 노동자가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 하면서, “김웅 의원은인국공 문제의 핵심은 근로자 해고로 만들어진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이다.”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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