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제공한 경찰청 데이트폭력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43,046명이 데이트폭력으로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연간 9,566명, 하루 26명꼴로 검거되었음을 의미한다.
데이트폭력 유형별로는 폭행·상해로 검거된 인원이 31,304명(72.7%), 감금·협박·체포 등이 4,797건(11.1%), 성폭력 571건, 살인미수 144건, 살인이 69건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0년 상반기 검거인원은 4,273명으로 나타났다. 이를 연간수치로 환산적용하면, 2019년 대비 1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병훈 의원은 “데이트폭력은 연인이라는 관계성 뒤에 숨어 여전히 거리낌 없이 행해지는 범죄이다”라며, “데이트폭력 근절을 위해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피해자와 주변인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할 수 있는 관계 당국의 철저한 대책이 선행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에서 지난 9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데이트관계에서 최소 1번 이상 연인에게 폭력피해를 경험한 비율이 54.9%가 되었고, 데이트폭력 이후엔 정신적 고통, 대인기피 등의 후유증을 가장 많이 호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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