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의 아침결식률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 및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2015년 62.9kg에서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9년에는 59.2kg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5일 이상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청소년의 비율은 2015년 27.9%에서 2019년 35.7%로 지난 5년간 7.8%p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어 쌀 소비량과 연관되는 결과를 보였다.
학교급별로는 중학생 34.7%, 고등학생 36.7%로 고등학생의 결식률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성별기준으로는 남학생이 34.6%, 여학생이 36.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위성곤 의원은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의 아침결식은 학습능력 저하를 비롯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국민 식생활 건강문제로 이어져 많은 사회경제적 비용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라며, “청소년들의 식생활 개선을 위한 범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농립축산식품부 소관의 식생활교육지원법에 따르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국민의 식생활 개선과 전통 식생활 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필요한 시책을 수립하여 시행하여야 한다’고 되어 있지만, 청소년들의 아침결식률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어 문제로 지적된다. 농립축산식품부는 지난 2차 식생활기본계획에서 2019년까지 아침밥 먹기 실천률을 80% 높이겠다고 목표를 세운 바 있지만 달성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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