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기자]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거론되던 서병수 의원에 이어 김세연 전 의원이 4일 “부산시장 출마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가 예상되던 부산시장을 역임한 서병수 의원이 지난 7월 측근 모임에서 불출마 의사를 밝힌데 이어, 김세연 전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4일 공식 불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이언주 전 의원의 경우, 경선에 참여할지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지역구인 부산 남구을에 상주하며 부산 지역여론과 측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언주 의원 측근 인사는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아직 어떠한 결정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성추행 사건이 빌미가 되어 물러난 전임시장 때문에 부산에도 여성 시장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있어 출마 여부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사견임을 전제로 말했다.
김정훈 전 의원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에 포함(자신)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혀 출마 의사가 없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당내 경선 준비와 조직정비를 하고 있는 전직 의원들도 확인되고 있다.
한편, 3일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출범 100일 기자회견에서 부산지역 초선 국회의원들에게 보궐선거 준비를 해 보라는 권유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간 후, 국민의힘 부산시당 관계자는 “부산 여론이 나쁘지 않다, 그러나 시민이나 당원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공천이 결정된다면 민주당 후보에게 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도 공천 때문에 부산에서만 국회의석 2~3석은 잃었다고 생각한다. 또다시 공천 문제로 인해 부산시장 보궐선거까지 패한다면 부산에서 다음 대통령 선거는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고 공천과 관련한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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