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부산시민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평가에서 부정평가 61.0% vs 긍정평가 35.3%, 정당지지도 미래통합당 50.3% vs 더불어민주당 30.6%로 조사 되었다.
에브리뉴스가 의뢰하고 여론조사전문기관 주)에브리미디어에서 지난 8월 13일~16일(4일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이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긍정 35.3% vs 부정 61.0%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부산시 유권자로부터 41.08%의 지지를 받았던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서 긍정 35.3% vs 부정 61.0%로 나타나, 부산 경제 침체에 이은 코로나19 확산, 수도권의 부동산 정책 실패와 청와대 참모들의 다주택 논란이 부산시민들의 민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30대 연령층은 긍정평가 53.0%, 부정평가 42.7%,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긍정평가 21.4%, 부정평가 73.4%로 확연한 온도차를 나타냈다.
정당지지도 미래통합당 50.3% vs 더불어민주당 30.6%
8월 들어서면서 각종 여론조사 결과 전국 정당지지율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미래통합당 50.3%, 더불어민주당 30.6% 지지율은 4차례 선거에서 패한 통합당의 부진에서 내년 4월7일로 예정되어 있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
금번 조사 결과 정당지지도에서 정의당 4.1%, 국민의당 2.4%, 열린민주당 1.6% 의 정당지지율은 부산에서 여당인 민주당과 제1야당인 통합당 양당이 절대적 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30대 연령층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18세 이상 전 연령대에서 야당인 통합당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에도, 정보량이 타 연령층보다 많고, 각종 데이터 분석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30대의 정당지지율은 금번 조사에서도 민주당 50.5% vs 통합당 27.5%로 민주당 지지가 우세했다.
또한 40대에서도 민주당 41.5% vs 통합당 42.3%의 오차범위 내의 미미한 격차가 주목되며, 남성과 여성의 정당지지도에서 남성 민주당 27.3% vs 통합당 55.9%, 여성 민주당 33.7% vs 통합당 45%로 남녀 간 성별 지지율에서 온도차를 보였다.
차기 부산시장 보궐선거 정당 후보추천 지지의사 통합당 54.8% vs 28.7% 순
“오늘 부산시장 보궐선거 투표를 하신다면 어느 정당에서 추천한 후보에 투표하시겠습니까?” 설문에 통합당 후보 54.8% vs 민주당 후보 28.7%로 통합당 추천 후보에 대한 지지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의 경우 민주당 25.2% vs 통합당 62.4, 여성 민주당 31.9% vs 통합당 47.7% 로 나타났다.
그러나 30대 연령층에서는 민주당 45.3% vs 통합당 35.1%로 민주당 추천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많았으며,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민주당 15.3% vs 통합당 71.5%로 오차범위를 벗어난 차이를 보였다.
지지정당별 선호도에서는 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지지 유권자들이 민주당 추천 후보를, 통합당 국민의당 기타정당 지지정장 없음을 답한 응답자들은 통합당 추천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의 도덕성을 보고 투표 하겠다
부산 시민은 소속정당보다 도덕성과 정책 및 공약, 경력과 자질을 보고 투표하겠다는 응답 결과가 높게 나왔다. 18세 이상 20대와 30대 연령층에서는 정책 및 공약을, 40대, 50대, 60대는 도덕성을 선택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정책 및 공약을, 통합당 지지층은 도덕성을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우선순위로 응답 했다.
21대 현역 국회의원 부산시장 출마, 부정여론 높아
21대 총선에 당선된 현역 국회의원의 부산시장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부산시민들은 부정적 여론이 높았다.
본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에게 선입견을 주지 않기 위해 “국회의원들의 사퇴로 사퇴한 국회의원 지역구의 보궐선거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설문에 삽입하지 않았음에도 현역 국회의원의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높다는 결과가 주목된다.
그러나 30대 연령층에서는 긍정 44.3% vs 부정 40.9% 잘모름 14.8%로 긍정이 부정을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서 후보추천 찬성 33.7% 반대 60.5% 잘모름 5.7%
민주당 지지응답자 81.6%가 민주당 후보 추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통합당 지지 응답자 91.2%는 추천하지 말아야 한다고 응답해 극한 대조를 이뤘다.
또한 30대 연령층은 50.7% vs 41.5%로 민주당이 후보를 추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으며, 60대 이상 연령에서는 21.2% vs 75.3%로 추천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국회운영 평가, 여당의 독주가 잦은 파행 원인 49.8%
21대 국회가 협치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요인으로 부산시민은 여당의 독주 49.8%, 야당의 무능력 23.1%, 여·야간의 소통 부재 17.8%, 기타 6.1%, 잘모름 3.2%로 응답해 국회의 잦은 파행 원인이 여당의 독주에 있다는 응답이 높게 조사 되었다.
30대 연령층에서는 야당의 무능을, 나머지 전 연령층에서는 야당의 독주를 원인으로 응답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에서 28.8%, 지지정당 없다고 답한 응답자에서 29.1%가 여·야간의 소통부재라고 응답한 부분이 주목된다.
에브리뉴스(주,에브리미디어)가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부산광역시 선거구 지역 전체 유권자 (만 18세 이상 남녀 중 표본 800명 통계(목표 할당 사례수:800명),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2020년 8월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실시. 조사 방법으로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후, (무선)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SKT: 11,520명, KT: 5,760, LGU:1,920),(만18세 이상 남녀 대상), (유선)329개 국번별 0000-9999까지 무작위 생성 및 추출, ARS 전화 조사, 가중치 적용 방법(림 가중), 무선 80.0%, 유선 20.0%, 유효표본 800명,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5%포인트이며, 응답률 4.0%(무선 4.3%, 유선 3.1%)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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