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수입맥주 제초제 성분 검출 논란이 일단락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유통 중인 수입 맥주 40종과 수입 와인 1종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제초제 성분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27일 밝혔다.
미국 소비자단체 PIRG는 지난 2월 맥주와 와인 등 20종을 조사한 결과 19개 제품에서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됐다는 보고서를 발표해 논란이 일었다.
식약처는 논란이 계속되자 PIRG가 발표한 맥주 15종과 와인 5종 등 20종 가운데 국내로 수입된 맥주 11종·와인 1종, 국내 유통 중인 수입 맥주 30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했다. 그 결과 모든 제품에서 글리포세이트가 불검출로 나왔다.
식약처는 “미국 PIRG의 항원항체반응 검사법(ELISA)은 간섭 물질의 영향 등으로 실제보다 높은 결과치를 보일 수 있어 국제적으로 잔류농약검사 등 공인된 분석법으로 활용되지 않는다”며 “국내 전문가 자문회의도 질량분석법(LC-MS/MS)이 ELISA법보다 정확한 분석법임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당초 수입맥주 안전성 검사 결과를 다음 주 초 발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소비자 불안이 확산하자 이날 발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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