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박종철 전 경북 예천군의회 부의장 가이드 폭행 사건 이후 의원해외연수와 관련한 제보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CBS김현정 뉴스쇼'에 출연한 관광회사 A대표가 의원들의 해외연수 중 '성매매'도 있었다고 밝혔다.
A대표는 "10여년에 걸쳐 의원들의 해외연수 사업을 해왔다. 의원들의 해외 연수는 90% 이상이 관관성이다. 일반인들의 패키지 상품에 연수 목적의 일정을 추가한 것에 불가하다"고 말했다.
또한 "현지 의회에 진출한 교민이 고국 의원들의 방문이 반가워 브리핑 자료들을 준비하는 등 많은 준비를 해놓고 기다렸으나, 지금은 의원들의 행태에 방문을 거절하는 상황"이라고도 덧 붙였다.
더 충격적인 증언은 "의원들은 스트립바에 가거나, 나이트클럽에서 부킹해 성매매도 했다. 성매매 과정에서도, 호텔비를 아끼기 위해 성매매 하는 동안 2인 1실로 사용하는 객실에 1명의 의원 올라가면, 또 다른 1인은 2시간 정도 밖에서 기다리다 올라갔다"고 목격담을 털어 놓기도 했다.
의원 연수와 관련하여 예천군 전 의원 모씨는 "재정자립도가 취약한 지방의회의원들의 해외연수는 예산이나 일정 등 많은 문제점이 있다. 그러나 이제까지 관례적으로 해오다 보니 이번 같은 문제도 발생한 것이다. 각 의원들의 자질 문제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이번 기회에 의원들의 해외연수의 근본적인 개선 방안이나 해결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예천군의회는 박종철 부의장 사퇴 및 자유한국당 탈당에 이어 연수비 자신반납으로 여론무마를 시도하고 있지만, 자유한국당은 탈당이 아닌 제명 등 중징계를 예고하고 있고, 여론의 비판과 시민단체들의 의원직 사퇴 압력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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