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 이문경 기자] 4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에서 발표한 '2018년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2018년 외국인투자는 신고기준 전년대비 17.2% 증가한 269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실제 도착기준으로도 전년대비 20.9% 증가한 163.9억 달러를 밝혀졌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EU) 89.2억 달러, 미국 58.8억 달러, 중국 27.4억 달러, 일본 13.0억 달러 순이었다.
중국의 경우 한때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갈등을 겪었으나 신고기준 전년대비 238.9% 급증하여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유럽연합(EU)과 미국은 신고기준 전년대비 각각 26.9%, 24.8% 증가한 반면, 일본은 29.4%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조업 분야에서 전년대비 28.9% 증가한 100.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국내 대기업과의 글로벌 밸류체인 형성 및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신산업 분야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결과로 분석 되고 있다.
서비스업은 1.4% 증가한 155.8억 달러였으며, 디지털 경제 트렌드 확산에 따라 IT플랫폼·클라우드·전자상거래·핀테크 분야 등 다양한 신산업 서비스 분야에 투자가 집중되었다.
외국인 투자 유형으로는, 외국인이 직접 한국에 공장을 짓는 그린필드형이 전년대비 27.4% 증가한 200.1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제조업 투자는 증가(115.6%) 한 반면, 서비스업은 감소(-1.0%) 하였다.
주력산업인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장비․의료정밀 등에 여전히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신성장산업 분야인 정보통신, 재생에너지 설비 등으로까지 투자영역이 확대 되었다.
인수합병형 투자는 전년대비 4.9%감소한 68.9억 달러였고, 그린필드형 투자와 반대로 제조업은 감소(-31.7%)한 반면, 서비스업은 증가(10.4%)하였다. 서비스업종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국내기업에 외국인투자가 들어와 재무건전성을 확보로 기업의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산업부는 이호준 투자정책관은 "외국 자본력의 투자와 기술력의 적극 유치로 국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며, "외국기업과 투자가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고위급 투자유치설명회, 외국인투자 카라반, 분기 외투기업인의 날, 지자체 정책협의회 등 다각적인 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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