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 이문경 기자] 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행정안전부가 조사한 '2018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 2018년 6월말 기준 대출잔액은 17조 4,470억으로 2017년 12월말(16조 5,014억원) 대비 9,456억원(5.7%) 증가하였다.
거래자수는 2017년 12월 247만 3천명에서 2018년 236만 7천명으로 10만 6천명(4.3%) 감소하였으며, 2015년 12월말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다만 거래자 1인당 대출액은 2017년 12월 말 667만원에서 737만원으로 70만원 증가하였다.
전체 대출잔액 중 신용대출은 12조 7,334억원(73.0%), 담보대출은 4조 7,136억(27.0%)였으며, 상대적으로 대손비용이 낮은 담보대출에 치중함에 따라 담보대출 비중이 2017년 12월말 23.6%에서 27.0%로 3.4% 증가하였다.
지난해 2월 법정최고금리 인하 등으로 평균 대출금리는 20.6%로 2017년 12말(21.9%0 대비 1.3%p 하락하였다. 신용대출 금리는 1.4%p 하락한 반면, 담보대출 금리는 유지되었다.
대출 목적별로는 생활비 52.0%, 사업자금 17.8%, 타 대출 상환 12.4% 등의 순이었으며, 대출 거래자 직업별로는 회사원 60.6%, 자영업자 24.1%, 주부 4.3% 등의 순이었다. 거래자의 신용등급별로는 7~10등급이 74.3%에 달했으며, 4~6등급이 25.7%였다.
금융위는 "저신용자 신용공급 변동 상황 및 시중금리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저신용 이용자의 자금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 예정이며, 영세 대부업체 폐업에 따른 대부업 음성화 가능성에 대비하여 불법사금융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및 단속 강화방안 마련하겠다."며 "과도한 채권추심 등 불건전한 영업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채권매입추심업자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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