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 공무원의 야근수당이 공무원수당규정에 의해 순경 기준 시간당 2,937원이 지급되고 있어, 현실에 맞는 처우개선 없이 국민에 대한 경찰 서비스만 요구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경찰공무원 중, 지구대, 파출소 기준 근무자는 4조 2교대 및 3조 2교대 교대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명절날, 황금연휴, 가족과의 야간휴식 등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또한 국민 안전을 위한 비상근무와 위험에 노출되는 불의의 사고에도 대비해야 하는 열악한 근무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도 박봉기(남해경찰서) 경무계장은 지역 일간지에 기고한 ‘어느 경찰관의 작은 기도’ 글에서 “조국이시여! 이제는 국민으로부터 관심과 사랑받아야 할 시기입니다. 그 격려와 사랑의 힘으로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안녕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소서, 그 사랑의 힘으로 조국과 국민을 끝까지 책임지고 지켜내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일반 국민들은 사소한 사건사고에도 경찰관을 찾고 있다, 국민들이 경찰관들에게 당당할 수 있도록 경찰관들의 야근수당부터 현실화 시켜, 경찰관들의 사기 진작에 정부가 더 늦기 전에 나설 때가 되었다.
시위를 진압하는 경찰 권력의 시녀 노릇을 했던 과거의 경찰이 아닌 국민의 안전을 최 일선에서 책임지는 경찰, 국민의 경찰로 인정하고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해줘야 할 것이다.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12만여 경찰관의 표를 의식해 찾아 격려하고, 약속하고 공약하는 것은 척결되어야 할 적패다.
소상공인들의 고통스런 아우성에도 ‘소득주도성장’ ‘최저 임금 인상’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서, 경찰관들의 ‘야간근무수당 현실화’를 요구하는 국민인 경찰관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답하지 못한다면 ‘나라다운 나라’인가 의심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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