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10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 마지막 회의에 참석한 자리의 메시지를 통해 민주노총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노동운동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부탁의 말을 했다.
김 원내대표는 “저도 25년여 년 가까운 노동운동을 한 사람이다. 노동운동은 사회운동으로서의 그 계획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 하지만 대기업, 정규직 중심의 기득권 노조 운동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양극화의 가장 큰 주범이 되고 있다는 사실 결코 부정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계의 ‘이석기 석방’ 요구에 대해 “통진당 해산이 정당 하냐, 정당하지 않느냐의 문제는 역사적 판단의 문제이지 민주노총이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 하며 청와대를 압박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민주노총의 최근의 노동운동과 관련하여 “탄력근로제의 확대도 싫다, 임금피크제 논의도 다시 하자, 사회적 고통분담, 일자리 나누기도 반대한다는 민주노총이 이제는 통진당 사건으로 구속된 이석기를 내놓으라며 NL(National Liberation)적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고 덧 붙였다.
민주노총의 집회와 관련해서는 “떼로 몰려다니며 집단 권력을 행사해 온 민주노총이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넘어서 정치적, 헌법적, 역사적 문제에까지 좌지우지 개입하려고 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노동운동 본연의 사명으로 되돌아가시길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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