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5일 광주시와 현대자동차 간의 ‘광주형 일자리’ 협상이 ‘임단협 유예’를 두고 팽팽히 맞서다 노동계의 반발로 협상이 결렬됐다.
이와 관련하여 자유한국당 김용태 사무총장은 6일 비대위 회의에서 “광주시와 현대자동차 간의 협상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광주형 일자리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라며, 민간 회사에게 공장 증설하라는 것이라며 정부와 여당을 비판했다.
김 총장은 “현재 현대·기아자동차는 광주에 62만대를 연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있다. 그런데 이 공장에서 2016년도 기준 49만대밖에 생산하지 못했다. 이걸 꽉 채우지 못하는 광주에 34만대 공장 증설하라는 것이”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임금에 대해 “다른 현대·기아자동차 공장에 60% 임금만 주고 나머지 40%는 광주시가 책임지겠다는 것이라며, 광주시가 책임질 수 없는 불가능한 일이고, 민간기업의 직원들한테 국민의 세금으로 40%의 임금 보존하고, 이것을 대통령 공약으로 내세우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현대자동차가 노사 임단협 조건이 원래 광주시 약속과 달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 정부가 현대자동차에 유무형의 압력을 가하는지, 문재인 정부가 시장경제에 자의적으로 개입하는 매우 중대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청와대와 정부의 시장경제 개입을 견제했다.
6일 청와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사실상 타결되는 것으로 보였던 광주형 일자리 투자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데 대해 협상 주체의 노력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E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