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분야에서 <린 스타트업>이라는 용어가 전 세계적으로 보편적으로 쓰이는 말과 개념이 된 지 몇 해가 지났다. 간단하게 말하면 아이디어를 실행하고 그 결과를 통한 학습으로 개선점을 찾아 다시 실행하자는 것이다. 그 개선점을 찾으려면 어느 면에서 부족하거나 미흡하거나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어야 한다. 이것을 우리는 <작은 실패>라고 할 수 있다.
고객의 불만을 공급자는 쉽게 알 수 없다. 사용자의 불만을 미리 알 수만 있다면 제품과 서비스의 완성도는 높아질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우리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고도 불만을 얘기하는 것은 상상이며 허구이고 다른 것에 대한 얘기다. 그래서 린 스타트업에서는 빠르게 실행하여 최소가능요건의 제품, 이른바 MVP(Minimum Viable Products)을 시장에 공급하여 고객 반응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찾아내어 고객만족을 추구하도록 권유한다.
많은 창업자들이 첫 제품에서 완벽을 추구한다. 남들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칭찬받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런 제품과 서비스는 존재하지 않는다. 세상에 나오면 지적과 비판을 통해 수정과 보완 즉 성장과 발전이 요구된다. 아이를 키울 때 무조건 칭찬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물론 지적과 비판으로 양육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잘못에 대해 스스로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면 지적과 비판을 수용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스타트업 창업도 마찬가지이다. 첫 제품은 본질적인 가치가 뚜렷하되 지적과 비판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되고 실행되어야 한다. 제품의 완성도는 고객이 참여했을 때 수준이 높아진다.
창업자가 겪게 되는 작은 실패는 제품과 서비스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자원 조달에 대해 늘 걱정되고 불안과 부족함을 느낀다. 더 많이 더 자주 더 빨리 얻길 원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 정도 실패가 예상된다. 사업과 경영은 시간이 필요하다. 돈이 필요한데 은행계좌 잔고가 부족할 수도 있다. 당장 일을 진행해야 하는데 사람의 수가 부족하고 필요한 사람이 없을 수도 있다. 그래서 투자나 융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여려 지원 방법을 동원하여 규모를 키우게 된다. 그런데 얼마 후 그것들이 부메랑이 되어 스타트업 경영에 압박으로 다가온다.
작은 실패를 자주 하면 큰 실패를 예방할 수도 있다. 모든 일은 실패를 예상해 볼 수 있다. 감당할 수 있는 것인지 살펴보고 감당 가능하다면 자신감을 갖고 추진하자. 그러나 예상되는 실패가 감당할 수 없는 것이라고 판단된다면 신중히 검토하여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자주하자. / 相
전문가 소개: 비즈니스 셀파, 김한상
20세기 후반, 인터넷 비즈니스 벤처창업 교육으로 벤처창업컨설팅 인연 시작되어 21세기에는 지식서비스 창업자, 1인창조기업가 그리고 스타트업 창업경영코치 활동.
현재 스타트업의 비즈니스모델, 경영, 마 케팅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자문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청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전담멘토 / 부천산업진흥재단 창업경영 자문위원 / 강남구청년창업지원센터 창업경영멘토 / 스타피시 대표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E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