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시종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의 언행을 지적했다. 추 대표와 문 전 대표가 지난 10일 내년 대선 관련, 정권 교체가 일어나지 않을 경우 한강에 빠지겠다고 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박 위원장은 11일 본인의 SNS에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 국가"라며 "승리의 각오 표현이라지만 지키지도 못 할 거고 교육적으로도 부적절하다"고 언급하며 "정치인은 말 조심해야 한다"고 추 대표와 문 전 대표를 비난했다.
박 위원장은 "제가 저축은행 비리 관계로 검찰에서 청와대 청부 조작수사를 할 때 너무 억울해서 '만약 사실이면 목포역전에서 할복 자살하겠다'고 했다가 혼줄이 났다"며 과거 자신의 언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추 대표는 지난 10일 있었던 '열린 2016세계한인민주회의 대표자 워크숍·대표자회의'에서 "국민여론을 조사하면 60%가 정권교체를 해달라는 것"이라며 "60%의 지지를 받는데 우리가 지면 어떻게 되겠느냐. 우리가 다 한강에 빠져야 한다. 낯을 들고 다닐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문 전 대표 또한 "우리 당의 대권주자 지지도 합계가 여권의 지지율 합계보다 월등히 높다"며 "이러고도 못이기면 아마 제가 제일 먼저 빠져야할 지도 모르겠다"며 추 대표의 발언에 맞장구를 쳤다.
박 위원장은 "우병우 민정수석 국감 증인 출석은 집권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맨 처음 주창했고, 그 후로도 반복적으로 확인했다. 왠 상황 변화?"라며 정 원내대표를 비난하기도 핶다.
또한 "앙꼬 없는 찐빵 국감, 맹탕 국감은 국민이 용납않고 갑질의 표본이다"라며 "(우 수석의 불출석이) 운영위 국감 보이콧 사태로 이어지면 청와대 예산 심의 보이콧으로 이어질 경우도 있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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