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우리 모두 경제활성화에 매진해야 한다"
김무성 "우리 모두 경제활성화에 매진해야 한다"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5.08.2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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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성 "우리 모두 경제활성화에 매진해야 한다"<사진=새누리당>
[에브리뉴스=김종원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동개혁을 포함한 4대 개혁과 관련,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는데 경제를 잃으면 대한민국 역시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각오로 우리 모두 경제활성화에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우리는 하나로 모인 국민의 에너지를 흐트러지지 않게 하고, 국정운영의 추동력으로 삼아 성공의 국정스토리를 써 나가야겠다"며 "임기반환점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지만 사실 나라와 국민을 위한 국정에는 전반기냐 후반기냐 하는 구분이 있을 수 없고, 평일과 공휴일의 구분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하루를 1년처럼 1분을 1시간처럼 쓰는 치열함으로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고 그 평가는 오로지 국민에게 맡긴다는 마음으로 우리 모두 각오를 새롭게 다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여권이 추진 중인 노동개혁과 관련, "한국노총이 4개월만에 노사정 복귀를 크게 환영한다. 노사정 대화가 어렵게 재개된 만큼 배려와 양보정신을 발휘해 상생의 타협안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경제 5단체가 오늘 노동개혁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것으로 아는데 정부와 노동계에게 무엇인가를 바라기에 앞서 투자확대와 청년일자리 창출 등 솔선수범의 모습을 보여주길 부탁한다"며 "노동개혁의 모든 이해관계자가 책임과 의무를 앞세우고 스스로의 자유와 권리를 후순위에 두어야 개혁 작업에 추진력이 생길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우리나라 일자리 부족의 원인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이 경기침체 장기화와 기업들의 투자기피 그리고 노동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꼽고 있다"며 "우리 경제는 과거와 같이 성장도 되지 않고 일자리는 잘 늘어나지 않는 저성장, 저고용의 구조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90년대는 GDP증가율은 년 7% 취업계수는 39명이었으나, 지난 2010년부터 2014년 사이에는 GDP 증가율은 3.7%에 불과했고 취업계수는 7명에 불과하다"며 "근로시간은 길고 생산성은 낮은 노동관행도 문제다. 우리나라의 연 근로시간은 OECD 평균 1743시간보다 훨씬 긴 2124시간이지만 노동 생산성 OECD평균의 65%인 시간당 30.4달러에 불과하다. 노동시장의 이중 구조화로 같은 일을 해도 임금격차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대표는 "대기업 노조 가입자의 경우 월평균 임금은 471.8만원이고 근속기간은 12.7년이지만, 중소기업 비정규직 노조 미가입의 경우 월평균 임금 124.9만원으로 대기업 노조가입자에 비해 1/4정도 되고 근속기간은 불과 1.3년 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런 저성장, 저고용, 낮은 생산성, 노동시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노동개혁이다. 노동개혁은 낡은 노동시장의 제도와 관행을 타파하고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근로자 간의 격차해소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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