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이날 이 원내대표는 "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기에 눌리지 말고 손아귀에서 벗어나서 국회를 같이 공동으로 지켜야 한다는 책임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이 원내대표는 또 "청와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실무기구의 국민연금 명목소득 대체율 50% 합의를 존중한다는 5.2 양당 원내대표 간 합의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소득대체율 50%는 국민연금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대타협기구의 숙고 끝에 이뤄진 약속이자 합의"라며 "합의는 지켜져야 한다. 합의를 지키는 것이 연금개혁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이 염치를 운운하며 자기 책임을 국회에 떠넘기더니 새누리당은 국회선진화법에 화살을 돌리고 있다. 우리 정치 수준을 퇴보시키려는 시도에 국민 보기 민망하고 한심스럽다"고 일갈했다.

이 원내대표는 "말도 많고 탈도 많고 문제도 있다고 지적되고 있지만, 국회선진화법도 합의와 타협"이라며 "새누리당은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문제 제기에 앞서 서로 지키려고 한 약속을 입맛에 맞게 바꾸고 깨고 약속 지키지 않는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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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