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공무원연금개혁안, 정부 입장 밝혀달라"

[에브리뉴스=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오늘 아침 전문가들이 참여한 퓨쳐라이프 토론에서 (합의안이) 현재의 주어진 여건 속에서 더할 수 없이 잘된 안이라는 것을 확신했다"며 "이제 정부도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이번 공무원연금 개혁안은 모든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담은 최초의 사회적대타협안이고 대화와 양보를 통해서 공무원과 국민 간 불신을 상당 부분 해소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이제 더 이상 내용을 잘 모르면서 무책임하게 잘못된 것처럼 국민을 속이는 주장은 중단돼야한다"며 "어제도 종합편성 유력지 정치부장이 나와서 '하나마나한 맹탕 개혁'이라고 매도를 했다. 이건 정말 옳지 못한 행위"라고 일갈했다.

또한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개혁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국민의 뜻을 대변해야할 국회가 거꾸로 거스르고 있다는 비난과 질타를 받고 있다"며 "여러 차례 말씀드리지만 공무원연금개혁안과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별개의 문제다. 여야는 5월 2일 합의 내용대로 공무원연금개혁안 통과시켜서 국민들께 약속을 지켜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야당이 소득대체율 50% 인상 주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국민증세라는 분노의 찬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한다"며 "공무원연금개혁은 공무원연금대로 처리하고 국민연금은 국민연금대로 논의를 새로 시작하는 것이 올바르다. 별개의 사항 연계하다보니 약속 지키지 못하게 됐다"고 역설했다.

김종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