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최신형 기자] 야권발(發) 정계개편의 상수인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독자세력화 로드맵이 오는 28일 베일을 벗는 가운데 ‘안철수 신당’ 지지율이 제1야당인 민주당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후로 불기 시작한 안풍(安風-안철수 바람)이 거대 양당(새누리당과 민주당) 체제를 뒤흔들지 주목된다.
2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주간 정례여론조사에 따르면, 안철수 신당은 지난주 대비 2.1%P 상승한 23.8%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16.0%(0.1%P 하락)에 그친 민주당을 7.8%P 앞섰다.
다만 안철수 신당이 창당하더라도 정당지지율 1위는 같은 기간 0.2%P 상승한 새누리당(44.1%)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과 안철수 신당의 격차는 20.3%P다.
이어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이 1.6%의 지지율로 공동 3위를 기록했고, 무당파는 지난 주 대비 0.8%P 하락한 11.9%로 나타났다.
野 차기 대선주자, 안철수(21.2%) > 문재인(14.0%)
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선 안 의원이 21.2%(전주 대비 1.1%P 상승)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같은 기간 1.3%P 감소한 14.0%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박원순 서울시장(11.0%)과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10.4%), 김영환 민주당 의원 (2.9%)이 그 뒤를 이었다.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선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10.1%(지난 주 대비 0.2%P 감소)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9.4%) > 김문수 경기지사(7.3%) > 홍준표 경남지사(4.7%) > 오세훈 전 서울시장(4.1%) 순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39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0.1% 상승한 56.8%로 조사됐고, 국정 수행 부정평가 응답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35.5%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8일∼22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한편 안 의원은 오는 28일 독자세력화 시기와 방법 등 구체적인 로드맵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하는 ‘안철수 신당 창당’ 선언이 아닌 정치세력화 관한 입장 표명에 그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안철수 신당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안 의원의 애매모호한 화법과 국민적 피로감 등에 대한 비판이 맞물리면서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