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치는 지난 11일, LG전자의 지난해 실적이 개선됐지만, 영업이익률이 여전히 낮은 데다 기업의 현금 유동성 지표인 잉여현금흐름(FCF)도 미약해 신용등급을 강등했다고 밝혔다.
잉여현금흐름이란 기업가치평가에 기본이 되는 요소로 기업이 사업활동을 통해 기계장치, 공장시설 등의 투자금액을 빼고 최종적으로 남은 현금을 말한다.
하지만 LG전자가 여전히 스마트폰 경쟁력을 개선중이며 가전제품 판매가 꾸준하다는 점을 들어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LG전자의 지난 3년간 영업이익률은 2010년 0.16%, 2011년 0.63%, 2012년 2.27%로 지속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피치는 또한 분석을 통해 엔화 약세 현상으로 LG전자가 TV사업 부문에서 고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지난해 11월 LG는 시총 순위에서 삼성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엔저’를 앞세워 실적을 개선한 파나소닉(74%)과 소니(34%)에 밀리며 시총순위 4위로 밀려났다. 같은 기간 LG의 시총은 오히려 9%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피치의 신용평가 하락 분석을 두고 국내 전문가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경우 이미 과거 악재들이 현재 반영된 상태이기 때문에 피치의 신용평가 강등이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LG전자 관계자 역시 “최근 스마트폰 부문에서 세계 시장점유율이 3위로 올라섰다는 점에서 향후 경영 환경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LG전자의 신용평가 하락에 대해 지난 6일 브라질에서 열린 LG전자의 신제품 발표회에 펠레가 행사장을 찾은데 빗대며 ‘펠레효과’가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재미있는 분석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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