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 뉴스=문세영 기자] 대중들이 미국 미술에 대해 가장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화가가 있다면 팝 아트의 대가 앤디 워홀(Andy Warhol)일 것이다.
그 밖의 미국 미술에 대해서는 얘기할만한 거리가 있는가?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하는 ‘미국미술 300년’에서 미국 회화 및 공예품 168점을 전시 중이다. 이로써 미국 미술 300년 역사를 관통하는 흐름을 조망하고 미국 문화는 물론 역사까지 함께 이해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전시작품들은 미국의 대표적인 미술관인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 휴스턴미술관, 필라델피아미술관, 테라 미국미술재단 등에서 대여한 것으로 총 6부로 구성된다.
1부는 17~18세기 미국 화단의 대표적 장르였던 초상화를 통해 미국의 다양한 인간 군상을 담았으며 2부에서는 19세기 초반 자연을 담은 풍경화, 3부는 19세기 미국인들의 일상을 담은 풍속화가 주를 이룬다. 4부는 19세기 중후반 대호황 시대 인상주의를 추종한 작품들이 전시되며 5부에서는 20세기 초 도시의 삶을 6부에서는 1945년 이후 다양성과 개방성을 기반으로 한 미술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5월 1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되며, 이후 6월 18일부터 9월 1일까지는 대전시립미술관으로 옮겨져 순회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