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시민들과 소주 한잔 하는 대통령 되겠다"
문재인 "시민들과 소주 한잔 하는 대통령 되겠다"
  • 윤창원 기자
  • 승인 2012.12.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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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취재]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여의도 유세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우체국 앞 광장을 찾아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에브리뉴스= 윤창원 기자]제 18대 대통령 선거를 2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여의도를 찾아 막바지 선거유세에 박차를 가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12시 30분경 여의도 우체국 앞 광장에서 주변 직장인들과 지역 주민들을 향해 “이제 정권교체가 눈앞에 닥쳐왔다. 이명박 정권이 지난 5년 한 마디로 잘했으면 계속 할 수 있게 지지해 주는 것이고, 잘못했으면 심판하고 갈아치워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전체 노동자들의 실질 평균 임금 인상률이 MB정부 동안 물가 인상분을 빼면 거꾸로 노동자들 총 평균 임금이 7%나 내려간 것”이라면서 “그러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당선 되는 것이 정권교체인가. 같은 당 안에서 이명박 대통령 임기 끝나니까 제2인자에게 대통령 직이 넘어가는 것, 그게 정권교체인가. 이는 그냥 권력 교대”라고 주장했다.

이어 “참여정부는 경제 무능, 이명박 대통령은 도덕성에 조금 문제가 있었어도 경제만큼은 잘하지 않겠냐 해서 뽑아준 것 아니냐”면서 “참여정부와 MB정부 비교해보면 성장률 뿐 아니라 고용률, 물가상승, 심지어 주가지수에 이르기까지. 또 소득하위 20%와 상위 20% 사이의 소득 배율, 이건 빈부격차 보여주는 건데, 양극화 상황, 모든 경제 지표 비교해 봐도 참여정부가 이명박 정부보다 전부 다 나았다”고 덧붙였다.

국가 안보에 대해서는 “국민정부 당시 두 차례 서해교전 겪으면서 북한의 도발, 단호하게 격퇴했다. 참여정부 떄는 5년 동안 NLL상에서 아예 북 도발이 단 한건도 없도록, 북한이 아예 도발 못하도록 사전에 억제하지 않았나. 단 한건의 군사적 충돌도 없었고 단 한 사람도 희생된 사람 없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명박 정부는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사건, NLL 있으나마나 뻥뻥 뚫리지 않았나. 수많은 아까운 젊은 목숨들 민간인까지 희생됐다”면서 “휴전선에는 노크 귀순, 휴전선도 구멍 뻥뻥 뚫렸다. 누가 안보 무능한가. 누가 안보를 더 잘할 수 있나”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첫째로 투표를 해야한다. 투표지 한 장을 돈으로 따지면 그 가치가 무려 4500만 원”이라면서 “내년도 예산이 350조다. 다음 정부 5년 동안 1800조 쯤 되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가 투표에 따라서 그 돈이 일자리, 경제민주화, 복지국가 위해서 쓰일 수도 있다”며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또 “여러분들의 힘으로 꼭 대통령이 돼서 언제까지나 국민들 속에서 국민들과 함께 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일 끝나면 퇴근길에 남대문 시장, 인사동, 대학로도 가서 우리 시민들 만나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잔, 호프집에서 맥주, 막걸리 한잔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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