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지난해 12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1.9%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은 전월대비 0.9% 감소했지만 전년동월대비 2.8%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보합, 전년동월대비 1.6% 증가했으며 소매판매는 전월대비로는 0.2% 감소, 전년동월대비로는 1.5% 증가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전월대비 0.5% 증가했으며 건설기성은 전월대비 14.8% 증가했다. 12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하락한 반면 선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상승했다. 전산업 생산은 광공업에서 감소했으나 건설업, 공공 행정에서는 증가해 전월대비 0.5% 증가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광공업 등 모든 산업에서 증가해 1.9% 증가세를 보였다. 4/4분기로는 전분기대비 0.2% 감소한 반면 전년동분기대비 3.3% 증가했으며 연간으로는 3.8%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영상음향통신와 비금속광물이 각각 2.7%와 1.3%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음료와 1차 금속은 각각 15%와 2.3% 감소해 광공업생산 전체로는 0.9%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영상음향통신와 기계장비 등이 부진 한 반면 반도체 및 부품, 자동차 등은 호조를 보여 2.8% 증가세를 기록했다. 4/4분기로는 전분기대비 0.9% 감소했으며 전년동분기대비 5.0% 증가했고 연간으로는 6.9% 증가했다. 재고는 전월대비 2.8%, 전년동월대비 21.4% 각각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7.6%로 전월에 비해 1.5%p 하락한 반면 연간으로는 81.2%로 전년과 동일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운수 2.7%, 교육 1.7% 등에서 증가했으나 도매․소매와 금융․보험 등이 감소해 전월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부동산․임대, 운수 등에서 감소했으나 금융․보험, 보건․사회복지 등이 증가해 1.6%의 증가세를 보였다. 4/4분기로는 전분기대비 0.5% 감소했으며 전년동분기대비 2.5% 증가, 연간으로는 3.2%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가 9.8%,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가 0.3%는 증가했으나 컴퓨터․통신기기, 승용차 등의 내구재는 7.2%가 줄어 전월대비 0.2%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의복 등 준내구재 5.5%,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 1.5%, 컴퓨터․통신기기 등 내구재 0.4%의 판매가 늘어 1.5% 증가했다. 소매업태별로는 전문상품소매점에서 0.9%, 슈퍼마켓에서 0.5% 감소했으나 편의점이 9%, 백화점 7.5%, 무점포판매 5.4%, 대형마트 3.3%의 증가세를 보였다. 4/4분기로는 전분기대비 2.2% 감소했으며 전년동분기대비 1.5% 증가, 연간으로는 4.1%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에서 24.6% 감소했으나 기계류가 6.2% 증가해 전월대비 0.5%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일반기계류가 12.8% 기타기기 16.6% 등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전기 및 전자기기에서 18.7% 감소, 자동차에서 17.8%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2.1% 감소했다. 4/4분기로는 전분기대비 7.3% 감소했고 전년동분기대비 5.4% 감소해 연간으로는 0.5%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민간부문의 기타운송장비제조업 등에서 증가했으나 공공부문의 공공운수업, 전기업 등에서 발주가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2.4% 감소했다. 4/4분기로는 전년동분기대비 8.9% 증가했고 연간으로는 9.4%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공사 실적호조로 전월대비 14.8%, 전년동월대비 0.5% 각각 증가했다. 4/4분기로는 전분기대비 6.0% 증가했으나 전년동분기대비로는 1.1% 감소해 연간으로는 6.9%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공공부문에서 공동주택, 관공서, 철도 및 토지조성 등과 민간부분의 신규주택 및 항만 등의 발주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6.4% 증가했으며 4/4분기는 전년동분기대비 22.8% 증가해 연간으로는 3.4%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 비농가취업자수 등이 증가했으나 광공업생산지수, 제조업가동률지수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1p 하락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재고순환지표는 감소한 반면 건설수주액, 종합주가지수, 금융기관유동성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4%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