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 "중수로 폐쇄 경위 진단과 핵무장 대응 논의" 토론회 개최
나경원 의원, "중수로 폐쇄 경위 진단과 핵무장 대응 논의" 토론회 개최
  • 전소희 기자
  • 승인 2024.10.0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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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의원, "에너지 안보는 국가 안보와 직결된 문제, 앞으로도 원전의 중요성을 고려한 정책 수립에 힘쓸 것"

[에브리뉴스=전소희 기자] 나경원 국회의원(국민의힘, 서울 동작을)이 지난 2일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사단법인 원자력정책연대와 월성원전재판감시단이 후원하는 “중수로 폐쇄 경위 진단과 유사시 핵무장을 위한 대응방안” 토론회를 주최했다. 이날 나 의원은 월성 원전의 폐쇄가 단순한 에너지 문제가 아니라 국가 안보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강조하며, 월성 중수로의 중요성을 재조명했다.

나 의원은 "다보스 포럼에서 세계적인 에너지 학자 다니엘 옐킨을 만났을 때, 그는 독일의 탈원전 선언과 러시아 에너지 의존이 두 가지 큰 실책이었다고 언급했다"며, "에너지 안보는 국가 안보와 직결된 문제이며, 우리도 원전의 전략적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월성 원전은 유사시 핵무장에 중요한 자원으로, 그 역할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희용, 유용원, 이달희, 신동욱 의원 등이 함께 참석해 의견을 나눴으며, 박상덕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수석연구위원은 "월성 원전의 경제성과 운영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월성 2, 3, 4호기의 향후 운영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우 한국군사문제연구원 핵안보실장은 중수로에서 나오는 사용후핵연료가 국가 안보에 큰 자산이 될 수 있음을 설명하며, 중수로의 핵무장 가능성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용후 핵연료는 고농축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자원으로, 유사시 국가 안보를 위한 핵심 자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법무법인 로고스의 황재훈 변호사와 법무법인 도현의 강정면 변호사는 국제적 맥락에서 월성 중수로 문제를 다루며 법적·전략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규태 동국대 교수는 "월성 중수로에서 발생하는 삼중수소와 중수를 국가 전략 자원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토론회는 월성 중수로 폐쇄 경위를 진단하고, 에너지 안보와 국가 안보를 위한 원전 정책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원전의 중요성을 고려한 정책 수립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촬영·편집ㅣ전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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