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지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국민의힘에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보수 텃밭인 TK 지역에서 25개 지역구(대구 12석 경북 13) 싹쓸이에 비례대표 2석도 대구경북 밀착형이 당선되었지만 22대 국회 의정활동에 대해 TK 국회의원들이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구경북은 25명의 지역구 당선자 외에도, 대구경북 사무처장과 국회 전문위원을 역임하여 지역 현안과 국회 사정에 해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달희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가 비례대표 17번으로 당선되었고, 지역 노동계를 대표해온 김위상 전)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은 비례대표 10번으로 당선 되었다.
대구지역에는 6선의 주호영 의원, 4선의 윤재옥 김상훈 의원 3선의 추경호 의원 등 국민의힘에서 장관과 원내대표 경력의 중진 의원들이 포진하고 있으며, 경북에는 21대 국회에 한 명의 3선 의원이 없었으나 김정재 김석기 송언석 이만희 임이자 5명의 국회 상임위 위원장급 3선 당선자를 배출함으로서 재선이라 힘이 없어 지역을 챙길 수 없었다는 변명이 통하지 않게 되었다.
21대 국회에서의 TK 의원들에 대한 의정활동 평가는 ‘존재감’ 없는 거수기 역할을 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TK 지역 유권자들은 윤석열 대통령 정권 창출의 주역이었고, 폭망할 것 같았던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재기할 수 있는 의석을 몰아 준 보수 텃밭이지만 윤 정부 출범 이후에도 지역 경제와 투자에 대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정서가 강하게 있다.
특히 대구경북의 경제 상황은 국민 1인당 소득(GNI)도 광역단체 중 전국에서 하위권에 머물러 있으며, 각종 잠재성장력도 낮아 경제의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경북 지역민들이 22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대구경북 경제 활성화’ 대책과 날로 축소되어가는 도시 재생을 위해 미래 먹거리 대책을 세워 달라는 것이다.
또한, 국회의원들에 대해 지역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권력 눈치 보지 말고’ ‘개인의 정치 입지와 차기 총선 공천에 억매이지 않는’ 의정활동과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한 목소리를 내 달라는 당부도 하고 있다.
대구경북 유권자들도 22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 신념과 소신으로 ‘단디’ 일하는 국회의원들이 누구인지 지켜보고 2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심판할 수 있을 때 존재감 있는 ‘TK 국회의원’이 등장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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