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정당지지도에서 ARS 방식으로 조사했을 경우, 민주당 지지도가 53.3%로 과반을 넘겼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다만 CATI(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는 43.1%로 10%p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
여론조사꽃이 28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화면접조사의 경우 민주당 43.1% 국민의힘 28.0%인 반면 ARS 방식은 민주당 53.3% 국민의힘 34.7%로 18.6%p의 차이를 보였다.
조사 방식에 따라 국민의힘은 6.7%p의 차이가 있었던 반면 민주당은 10.2%p로 두 자릿수 차이를 보였다. ARS방식은 민주당 지지율이 과반을 넘긴 점, CATI방식은 국민의힘 지지율이 30%에 미치지 못한 점이 주목된다.
CATI방식에서 양당의 지지율이 ARS방식보다 낮은 이유는 ‘지지정당 없음’의 비중 차이 때문이다. ARS방식에서 ‘지지정당 없음’은 4.3%였던 반면, CATI방식에서는 24.2%로 높게 나타났다.
ARS방식에서 양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높은 것은, 통상적으로 ARS방식이 CATI방식보다 정치 고관여자의 응답이 높게 추출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화상담원과 직접 통화하는 방식인 CATI에서는 자신의 정치성향을 온전히 드러내기 어려운 반면, ARS에서는 드러낼 수 있는 차이다.
여론조사꽃이 진행한 CATI 방식은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25~26일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0.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ARS 방식 여론조사는 25~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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