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36곳 사고당협 중 10여곳의 조직위원장을 24일 우선 인선했다.
박진호 국민의힘 조강특위 위원은 전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의결한 것을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라며 “10여곳을 확정 의결하고 보고할 예정”이라고 했다.
사고당협 36곳 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서울 9곳, 경기 14곳, 인천 3곳)인 만큼 특히 수도권에 대한 인선이 주목받지만, 실제 인선이 확정된 곳은 많지 않은 곳으로 드러났다.
이날 조강특위는 서울 광진을에 오신환 전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전 의원은 최근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광진을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밀려 낙선한 지역인 점이 주목된다.
용인병에는 고석 변호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법대 후배이자 사연수원 동기다.
강서을은 18, 19, 20대 3선을 지낸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신청했지만 인선이 확정되진 않았다. 박진호 위원은 “미선정 지역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검토하고 계속 심사할 예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추가 공모는 없다. 미선정 지역에 대해 계속 심사하는 지역이 있고, 이번에 선정하지 않은 지역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마포갑도 보류됐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유일의 호남 지역구 의원인 이용호 의원, 비례대표 최승재 의원이 마포갑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출마설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용호 의원은 25일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아직까지 (마포갑에서 총선 출마를 하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마포갑에 연고가 있고, 아무래도 제가 오랜 기간 살았다”고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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