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3주 연속 하락세였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정작 주요 지지층인 ‘보수’ 성향과 대구/경북에서는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4~28일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7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7.3% 부정평가 59.5% 잘 모름 3.2%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6월 5주차 42.0%를 기록한 이래로 39.1%→38.1%→36.6%로 3주 연속 하락세였다. 그러나 이날 0.7%p 상승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1주 사이 ▲서울 37.3%→39.6% ▲인천/경기 32.3%→36.5% 등 수도권에서의 상승세가 보였다.
그러나 정부여당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지난주 56.1%에서 48.1%로 8%p 하락했다. 지난 조사에서 대구/경북은 전 지역 중 유일하게 긍정평가가 과반을 넘긴 지역이었으나 이번 조사에선 과반을 넘기지 못했다. 이로써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과반을 넘긴 지역은 없는 셈이 됐다.
그 외에도 부산/울산/경남에서 43.1%에서 39.7%로 하락했으며, 대전/세종/충청도 43.6%에서 41.1%로 소폭 하락했다.
이념성향별 조사의 ‘보수’ 응답자 중에서도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지난 주 보수 응답자의 64.0%가 긍정평가를 한 반면, 이번 주는 61.4%에 그쳤다.
다만 ‘진보’ 응답자 중에서는 12.3%에서 13.2%로 0.9%p 상승했다. ‘중도’는 35.5%에서 35.3%로 0.2%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97% 유선 3%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