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 하락세가 3주만에 멈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4p 상승한 38.7%였다. 부정평가는 58.0%다.
긍정평가는 5월4주차 조사에서 40.0%를 기록한 이후 39.8%, 38.3%로 계속해서 하락했다. 그러나 이날 0.4%p 상승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연령별 조사에서는 70세 이상 연령층에서 긍정평가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 70세 이상의 긍정평가는 60.4%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58.1%로 2.35p 하락했다. 18~29세와 30대에서 상승폭을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40대는 27.8%에서 24.3%로 3.5%p, 50대는 35.8%에서 32.8%로 3.0%p 하락했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40대, 50대, 70세 이상이 각각 하락했으나, 70세 이상은 특히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세가 강했던 연령층으로 분류됐던 만큼 조사 결과에 주목된다.
이념 성향별 조사에서는 ‘보수’ 응답자에서 긍정 65.9% 부정 29.5%로 긍정평가가 2배 이상 높게 조사됐다. 반면 ‘진보’ 응답자는 긍정 15.1% 부정 83.2%로 5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36.3% 부정 62.1%로 부정평가가 높았다. 중도층의 부정평가 응답은 ▲6월 1주차 59.9% ▲6월 2주차 57.7%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60%대를 넘겼다.
이번 조사는 무선 97% 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