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 긍정평가 결과가 2주 전과 일치한 35%로 조사되면서 답보상태에 놓인 것으로 해석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사흘간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평가에 따르면 긍정평가 35%, 부정평가 57%였다. ‘어느 쪽도 아니다’ 3%, ‘모름/응답거절’ 5%였다.
윤 대통령의 국정평가는 긍정과 부정 모두 2주 전인 6월 1주차 조사 때와 동률을 기록하면서 답보 상태를 보였다(6월 2주차 조사는 쉼).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겼다. 대구/경북도 2주 전 부정평가 36%에서 42%로 6%p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 64% 부정 30%로 긍정평가가 높았으며, 60대는 긍정 49% 부정 46%로 전 연령층에서 긍정과 부정의 격차가 가장 좁았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되는 것은 여당인 국민의힘 정당지지도다. 국민의힘은 2주 전 35%에서 1%p 하락한 34%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3월 1주차 조사에서 39%를 기록한 이후 3월 3주차부터 30%대 초중반을 오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35%, 국민의힘 정당지지도는 34%로 공동 답보 현상을 보인 것이다.
지난주부터 이번주까지 야권은 이래경 혁신위원장 자진사퇴, 윤관석·이성만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등의 악재가 있었다. 그러나 대통령실의 KBS 분리징수 추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등의 이슈가 계속되면서 여권과 대통령실도 지지율 반등에 실패한 상황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유선전화 RDD 5% 포함)에서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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