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앞서지만, 내년 총선에서는 '정부여당 지원 vs 정부여당 견제' 응답에서는 43% 동률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각 당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1%, 더불어민주당 26%, 정의당 4%였다. ‘모름/무응답’은 1%, 무당층은 34%였다.
연령별 18~29세·30대, 지역별 수도권·대전/세종/충청 ‘무당층’ 응답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 50대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더 높았고, 18~29세와 60대, 7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국민의힘이 앞섰다. 다만 18~29세, 30대에서는 무당층이 과반을 넘겼으며, 야당지지세가 강한 연령층이었던 40대에서도 무당층이 36%로 증가했다.
지역별 조사에서는 내년 총선의 승부처로 평가받는 수도권에서 무당층 비율이 높았다. 서울의 경우 민주당 23%, 국민의힘 30%였으나 무당층이 39%로 가장 높았다. 인천/경기도 민주당 28%, 국민의힘 28%, 무당층 36%였다.
무당층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전/세종/충청 42%였다. 이 지역에서 민주당 26%, 국민의힘 28%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념 성향별 조사에서도 중도층의 46%로 무당층이라고 응답함으로써, 여당과 제1야당의 정당지지율 국민의힘 21% 민주당 23%, 두 당을 합쳐도 무당층 응답률보다 낮은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내년 총선에서는? 정부여당 지원-견제 모두 43%
정당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대비 오차범위 내에서 우의의 차이를 보였지만 내년도 총선에서는 정부여당 '지원 vs 견제' 응답이 모두 43%로 팽팽히 맞선 것으로 나타났다.
무당층 비율이 높았던 수도권의 경우 서울에서는 정부여당 지원 43% vs 정부여당 견제 44%, 인천/경기에서는 정부여당 지원 42% vs 정부여당 견제 46%, 무당층이 가장 많았던 대전/세종/충청에서도 정부여당 지원 41%, 정부여당 견제 43%로 오차범위 내의 미미한 격차지만 정부여당 견제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다만 이념 성향별 조사에서 중도층이 정부여당 지원 38%, 정부여당 견제 48%로 견제 응답이 오차 범위를 벗어난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1.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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