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지난해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49만개 이상 늘었으나, 절반 이상이 노인 일자리고 20대 이하 청년 일자리는 오히려 줄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는 2045만6000개로, 전년 동기보다 49만1000개 증가했다. 2018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전체 일자리 중 1년 전과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69.3%, 퇴직과 일자리로 대체된 일자리는 17.4%, 신규 채용 일자리는 13.3%였다.
연령대별로 일자리 비중은 40대에서 23.6%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22.8% ▲30대 21.4% ▲60대 이상 16.5% 순으로 나타났으며 20대 이하는 15.8%에 그쳤다. 20대 이하는 신규 채용 일자리의 51.3%를 차지했으며, 30~50대는 지속 일자리의 73% 이상이었다.
산업대 불류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건설업에서 12만1000개, 보건·사회복지 7만8000개, 제조업 7만2000개 등이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28만4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49만1000개 중 절반 이상이 노인일자리인 셈이다.
이어 ▲50대 14만7000개 ▲40대 6만3000개 ▲30대 3만3000개 일자리가 증가했다. 그러나 20대에서는 3만6000개 일자리가 감소했다.
연령대 및 산업대분류별 일자리의 증감을 보면 60대 이상은 ▲보건·사회복지 6만개 ▲건설업 5만6000개 ▲제조업 5만개 등의 분야에서 각각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반면 20대 이하는 ▲도소매 –2만2000개 ▲사업·임대 –1만6000개 ▲공공행정 1만개 등의 분야에서 감소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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