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압박에 대한항공 마일리지 제도 전면 재검토
정부 압박에 대한항공 마일리지 제도 전면 재검토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3.02.2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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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좌석 공급확대 등 마일리지 사용 다양한 계획 시행
 대한항공 항공기가 대기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모습. 사진제휴=뉴스1
 대한항공 항공기가 대기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모습.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대한항공이 올해 4월 1일 예정이었던 마일리지 제도 변경 시행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22일 “마일리지 적립과 공제기준 변경, 신규 우수회원 도입 등 마일리지 제도 전반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발표 시점은 미정으로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신규 제도 시행 전까지는 현행 제도가 유지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마일리지 제도 변경 시행 재검토와는 별도로 고객들이 보다 원활히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보너스 좌석공급 확대와 다양한 마일리지 할인, 마일리지 사용처 확대(기내면세품 구매·진에어 등)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일리지 복합결제 서비스인 캐시앤마일즈는 3월 중에 달러를 결제 통화로 추가해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2019년 12월 마일리지 제도 변경을 발표하고 3개월의 사전고지와 1년의 유예기간 후 2021년 4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년간 더 유예기간을 연장했다.

앞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9일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개편을 비판했다. 원 장관은 “대한항공은 코로나 때 고용유지 지원금과 국책 금융으로 생존을 이어왔다”면서 “코로나 기간 살아남게 해줘 감사하다는 눈물의 감사 프로모션을 하지는 못할망정 국민 불만을 사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한항공은 자신들의 이익에만 진심이고 고객에 대한 감사는 말뿐이라는 불만을 해소하라‘면서 “마일리지 개편안이 국민에게 유리하다고 가르치는 자세로 나온다면 틀렸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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