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탄핵안 가결…대통령실 “의정사에 부끄러운 역사”
이상민 탄핵안 가결…대통령실 “의정사에 부끄러운 역사”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3.02.08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귀를 만지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귀를 만지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주축으로 한 야3당이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무위원 탄핵소추는 헌정사상 최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쳤다. 재석 293인 중 찬성 179인, 반대 109인, 무효 5인으로 통과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총 의석은 169석이다. 당초 민주당은 탄핵안을 당론으로 채택했지만 그보다 많은 수가 이에 동의한 셈이다. 정의당과 기본소득당이 공동발의에 참여한 만큼 야3당에서 찬성표가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본회의에서는 탄핵소추안 처리 전에 앞서 이 장관 탄핵소추안의 법제사법위원회로의 회부 동의의 건을 먼저 표결했다. 그러나 재석 289명 중 찬성 106인, 반대 181인, 기권 2인으로 부결됐다.

국무위원 탄핵소추는 헌정사상 7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따라 이 장관은 헌법재판소에서 판결 때까지 직무가 정지된다. 행안부 장관의 업무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에 처한 대통령실은 이날 국회 탄핵 가결 이후 기자들에게 “의회주의 포기다. 의정사에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4호
  • 대표전화 : 02-786-7862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회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