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오는 1월1일부터 전기요금이 9.5% 오른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4000원이 넘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내년 1분기에 전기요금을 kWh(킬로와트시) 당 13.1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전력량요금 11.4원, 기후환경요금 1.7원씩이 인상된다.
이 인상률은 올 4분기 대비 9.5%에 이르는 일로, 한 번에 10% 가까이 전기요금이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자부와 한전이 최근 국회에 제출한 연간 전기요금 인상 적정액은 kWh당 51.6원으로, 1분기에 오르는 13.1원은 이의 4분의 1 정도다. 이에 따라 내년 2분기 이후에도 전기요금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전과 한국가스공사 경영을 정상화하고 에너지 공급의 지속성을 확보하는 등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전기-가스요금 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 “단계적인 요금 현실화를 통해 한전의 누적 적자와 가스공사의 미수금을 2026년까지 해소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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