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경제정책을 논의한 2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여야가 ‘서로 난타’에 나섰다. 여권에서는 질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을 저격했으며, 민주당에서는 윤석열 정부를 직접 비판했다.
이날 질의에 나선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과거 박홍근 원내대표가 교섭단체연설에서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한 점을 거론하며 “(박 원내대표에게) 한 마디 해달라”고 했다.
이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선거(대선)를 마치고 새 정부가 출범하기 전에 인수위를 두달여 이상 휴일 없이, 밤낮으로 앞으로 향후 5년간 국정을 위한 비전으로 구체적인 국정과제와 실천과제를 준비했다”고 반박했다. 또 “출범 즉시 여러 경제정책 방향 등 과거 정부에서 잘한 건 잘한 대로, 미진한 건 미진한대로 새로이 국민들께 희망을 주고 경제활력 회복과 국민을 따뜻하게 보살필 수 있는 많은 대책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특히 법인세가 일부 대기업에 혜택이 집중된다는 주장에 대해 “보시고 싶은 것만 보고 언론 등에서도 일부 지적하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법인세는 대기업에만 감세를 한 게 아니고 중소, 중견기업에도 감세했다”며 “그래서 감세 정도는 상대적으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게 더 많다”고 주장했다.
소득세에 대해서도 “소득세도 개편하면서 상대적으로 중하위 소득구간에 있는 분들한테 소득감세 혜택이 더 많이 가도록 그렇게 배려하면서 작업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지역화폐 사업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중앙정부 예산으로 (사업을) 지원했다”면서 “학계 등에서 많은 지적이 있고 해서 다시 예산편성 과정에서 원점에서 점검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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